물 새는 수전 자가 수리 방법 (초보용) - 집에서 셀프 수전 교체법
집에서 사용하는 수전(수도꼭지)에서 물이 똑똑 새는 경우, 많은 분들이 번거롭게 느껴져 수리를 미루거나 전문가를 부르곤 합니다. 하지만 간단한 구조를 이해하고 몇 가지 도구만 준비하면 누구나 손쉽게 자가 수리가 가능하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물 새는 수전 자가 수리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해드릴게요. 누수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낄 수 있어요.
✅ 준비물
- 몽키스패너 또는 렌치
- 드라이버
- 수전용 고무패킹(워셔)
- 천이나 수건
- 수전에 맞는 부품(필요 시)
- WD-40 (녹 제거용)
1. 누수 위치 확인하기
먼저 물이 새는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수도꼭지에서 물줄기와 함께 새는지, 손잡이 아래에서 샐 경우, 또는 연결 부위에서 새는 경우 각각 원인이 달라요. 보통 고무 패킹이 닳거나, 부품이 헐거워져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2. 수도 잠그기
수리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수도 밸브를 잠궈주세요. 대부분 싱크대 아래 또는 세면대 하부에 수도 잠금 밸브가 있습니다.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닫힙니다.
3. 수전 분해하기
몽키스패너나 렌치를 이용해 수전 손잡이 또는 본체를 조심스럽게 분해하세요. 너무 세게 돌리면 부품이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부에 고무 패킹(워셔)이 있다면 상태를 확인하세요. 낡고 딱딱해졌다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4. 패킹(워셔) 교체하기
수전에서 가장 흔한 누수 원인은 고무 패킹의 마모입니다. 다이소나 철물점,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교체도 매우 간단해요. 분해한 부위에서 낡은 워셔를 빼고, 새 워셔를 넣으면 됩니다. 손에 맞는 사이즈인지 꼭 확인하세요.
5. 녹슬었을 경우 WD-40 활용
분해가 어려울 정도로 나사가 뻑뻑하다면 WD-40을 뿌린 후 5~10분 정도 기다렸다가 풀어보세요. 오래된 주택이나 욕실에서는 습기로 인해 부식된 부위가 많기 때문에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6. 조립 후 테스트
패킹을 교체하고 다시 조립한 뒤, 밸브를 열어 물을 흐르게 해보세요. 물이 새지 않으면 성공입니다! 손잡이나 나사가 너무 헐겁지 않은지, 물이 나오는 방향이 이상하지 않은지도 체크해보세요.
추가 팁
- 수도 밸브를 잠글 수 없는 구조라면 아파트 관리실에 문의해 주세요.
- 교체한 패킹은 6개월~1년에 한 번 점검하면 좋습니다.
- 자주 물이 새는 경우, 수전 자체의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 싱크대나 세면대 아래에서 물이 새면 호스 연결 부위도 확인하세요.
마무리
물 새는 수전은 방치하면 물 낭비뿐 아니라 누수로 인한 곰팡이, 악취, 부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고무패킹 교체만으로도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겁내지 말고 직접 도전해보세요.
셀프 수리를 통해 생활비를 절약하고, 집을 더욱 안전하게 유지해보세요. 생각보다 쉽고 뿌듯한 경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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